정신분석적 감수성(정신분석적 심리치료 2)
제2장 정신분석적 감수성
1. 정신분석적 치료에서 호기심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무의식적인 사고, 감정, 심상, 충동이 어떻게 함께 작동하는지에 대한 호기심은 치료자를 치료에 전념하게 만드는 동력인 동시에 내담자가 자신을 관찰하고 공개하는 용기를 갖게 하는 원천이다.
2. 경외심이란 무엇에 대한 경외심을 의미하는 것인가? 경외심을 가질 때 그것의 치료적 효과는 무엇인가?
겸손함 , 우주의 작은 점에 불과하며 우리는 우리의 자각과 통제 밖에 있는 무수한 힘들에 의해 휘둘려지는 존재라는 인식과 내재젹으로 연관되어 있다. 알 수 없는 거대한 존재앞에서 자신이 매우 작은 존재임을 기꺼이 느껴보려는 자발성과도 관련이 있다. 수용적이며 기꺼이 감동받고자 하는 자세일 뿐아니라 직접체험하는 것이다. 과학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거대하고 복잡한 주제를 작고 단순한 것으로 쪼개어 개념들을 쉽게 조작하고 변인들을 통제하려는 논리적 실증주의자보다 과확적 활동을 훨씬 더 넓은 읨미로 받아들인다. 경외심은 우리의 경험을 놀라움속에서 바라보게 한다. 즉, 경외심으로 인해서 내담자는 치료자의 영혼과 정신에 신선한 인상을 남기게 된다.
3. 무의식적인 요소들에 의해 낭만적 사랑에 빠지게 된 사례
고등학교시절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과 함께 바로 아버지의 재혼으로 인해 안정성을 잃게 되었다. 그의 언니는 오랜 기간 동안 연애 끝에 결혼을 하게 되었고, 또 결혼후 외국으로 가게 되었다. 한편, 새어머니가 자신과 함께 살기를 거부를 해서, 본가를 두고 따로 나가 살아야 했다. 대학생활 동안 연애를 하면, 남자친구에게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모질게 하고 이것 저것 심부름을 시키고, 함부로 부리고 또 공격적으로 말해서 끝끝내 남자친구가 그녀를 떠나게 만들었다. 그녀는 상당히 자신에게 당당하고 자신감있는 태도로 처음만난 사람들에게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풍겼다. 그리고 새로운 공동체에 가면 형제들이 그런 그녀의 모습에 호감을 쉽게 가졌다. 그런 그녀는 안정적인 가정에 대한 욕구와 불안함 때문에 끊임 없이 형제들을 만나려고 했고(조건이 좋은 형제들), 또 쉽게 교제로 연결이 되었지만 상대방 형제들이 ‘성적인’ 취약함이 있는 형제들이였고 이런 사실을 알게된 친구는 그것을 가지고 남자친구의 약점을 삼아 공격적으로 하여 끝내 남자친구들이 그녀를 떠나게 만들었다. 여전히 그녀는 솔로 이며, 여전히 누군가를 만나기를 꿈꾸며 자신도 그 사람으로 인해 안정적인 가정을 만들고 그로 인해 안정감을 누리고 싶어 한다.
4. 문제 행동에 대해 다각적인 측면에서 문제행동의 원인과 기능에 대한 설명의 예
관계를 계속해서 회피하는 60대 남성(2년전 아내의 죽음, 은퇴)
- 1) 아내의 죽음으로 인한 무기력감
- 2) 관계 형성의 어려움
- 3) 거절에 대한 두려움-> 거절을 받지 않기 위해 관계자체를 회피함
- 4)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수용받지 못함 -> 신뢰관계 부족
- 5) 노년기에 대한 외로움-> 생활주기의 변화로 외로움을 스스로 극복하기위해 연습
- 6) 개인 기질적은 부분(내향적)-->에너지 방향이 개인 내적이여서 스스로 에너지를 비축
- 7) 예술가적 취미생활(혼자 하는 활동)-> 혼자 하는 활동을 통해 예술가적 영감이나 작업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 8) 자기주장적인 의사소통 유형--> 비판적이고 자기주장적인 의사소통으로 인해 다른 사람과 대화의 어려움을 겪음
5. 예를 들어, 매우 공감하기 어려웠던 내담자의 마음은 어떤 것인가? 그러한 마음에 공감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할까? 생각하면서 자신이 말이 많고 또 자신의 룸메이트와 비교했을 때 좋지 못한 피드백을 받고 있다는 내담자를 만났는데 그 내담자는 정말 말이 많고 맥락없이 말을 많이 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의 평가 때문에 많이 위축되어 있고 자신이 성격을 고치고 싶어 하는 내담자의 많은 말이 무척이나 피곤하고 또 상담을 하면서 맥락없이 계속 말을 하는 그녀에 대한 거부감이 생겼다. 그러면서 주변의 다른 사람들이 이런 평가를 하는 것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면서 상담이 빨리 종결되기를 바랬던 것 같다.
상담자로서 에너지, 경청하는 훈련, 집중력이 필요한 것 같다. 내담자의 마음을 알려면 내담자에게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6. Freud가 말한 지적 통찰과 정서적 통찰 간의 차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예를 들어 설명
- 어떤 것을 지적으로 ‘인식’하지만 그것을 전혀 알지 못할 수 있다 때때로 인지적인 것과 반대되는 감정을 느끼게 되는 심리상태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예) 갑작스럽게 어머니의 죽음을 맞이한 30대 여성, 기독교
-어머니의 죽음을 통해 지적인 통찰은 장례식에서 어머니가 천국에 가셨고, 또 그 죽음으로 인해 가정의 변화가 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이야기했고 그것에 대해 내담자는 신앙적 지적통찰이 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슬픔과 분노 원망하는 마음이 올라왔고,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에 대해 또한 그것이 ‘하나님’에 대한 깊은 분노와 원망의 감정으로 표출되고 있었다. 어머니의 죽음을 지적으로는 알고 있지만 감정적으로는 부인하고 있는 것이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루고 있는 장면이 꿈에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장례를 치르고 있지만 어머니는 우리 집 거실에 계셔서, 대외적으로는 어머니가 돌아가셨지만 어머니는 여전히 살아계신 것으로 된 내용으로 꿈에서 드러났다.
7. 정신분석적 치료장면에서 치료자의 주관적 감정의 중요성
- 자신에 대한 의미있는 이해와 진정한 변화를 위해서는 우리가 “감정”이라고 부르는 것을 다루는 것이 필수적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장하면서 영향을 받은 사람, 가족, 사회, 이념에 대한 분노와 증오 감정을 느껴보는 기간을 거치지 않고서는 그러한 과거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워지지 못할 뿐 아니라 과거를 편안하게 수용하지 못하게 된다. 내담자가 느끼는 고통, 증오, 흥분이 언어적 표현이상으로 두 사람 사이에 흘러넘치고 그 감정이 전염성이 있어서 많은 복합적인 반응을 유발하게 된다.
8. 치료자로서 전인적 자기(whole self)와 최선의 자기(best self)의 차이
모든 것을 밖으로 드러내기 와 같은 일반적인 지혜보다 내담자의 감저에 대한 치료자의 주관적 반응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알게 된것을 소중히 여기게 된다.
9. 치료장면에서 치료자는 내담자와 어떠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한가?
치료자는 어린시절의 고통스러운 경험과 연결된 강렬한 부정적 감정의 대상이 되며, 내담자가 그러한 감정반응을 이해함으로써 이를 극복하고 무의식적 신념을 변화 시킬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하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Jay Greenberg는 치료자가 새로운 긍정적인 애정대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다면 치료가 시작될 수 없는 반면, 치료자가 과거의 부정적인 대상으로 경험되지 않는다면 치료는 종결될 수 없다라고 보았다. 치료자와 환자 모두가 서서히 환자의 무의식적 특성을 자각하고 이를 극복하여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보며 행동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친밀하고 매우 사적이며 정서적 교류가 많은 관계가 필요하다는 치료적 입장을 지닌다.
10. 치료자로서 치료에 대해 가져야 할 '신앙'이란 무엇인가?
치료에 대한 배짱과 같은 자신감으로 치료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겪게 되는 회의, 혼란, 의심, 심지어 절망의 순간을 극복하게 하는 것이다. 환자와 함께 하는 치료적 여정을 통해 다달하게 될 구체적인 목적지를 미리 정하려 하지는 않지만, 치료적 여정을 통해서 궁극적으로 환자의 정직성, 주체의식, 숙달감, 자기응집력, 자존감, 정서적 인내력 그리고 관계형성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는 믿음이다.
출처: 정신분석적 심리치료, 학지사
"정신분석적 감수성 챕터를 읽으면서, 치료자가 치료에 대한 배짱과 자신감이 필요하며 목적지에 도달할 것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다. 나 스스로도 감정적 통찰이 잘 안되는 사람이여서 내담자의 감정적 통찰을 돕기가 참 어렵다고 한계를 짖기도 했다. 앞으로 상담자로서 자신에 대한 의미있는 이해와 진정한 변화가 위해서는 감정이 다뤄져야 한다는 것에 대해 이해하고 나 스스로에 대한 감정에 대한 고찰과 통찰에 훈련을 할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