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상담의 기법들:
사별한 이들의 상담을 위한 창의적 실습들
Robert A. Neimeyer, PhD
Part 1. 애도상담의 개념적인 틀: A conceptual Frame for Grief Therapy
- 인간은 이야기로 풀어낸다.
동영상 1
Darla 사례 1회기 처음 1분
아들을 잃은 내담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공허하다고 이야기 하면서, 자궁을 가리킴. 그리고 고통이 너무해서 그냥 누워 있을 수 밖에 없다. 동시에 주변에 공기처럼이라고 gesture를 취함
┏공허함: 자궁을 가리키는 gesture(내면적 고통)
┗고통이 너무 크다: 주변에 공기처럼 gesture (외면적인 세상과 격리시키는 고통)
내담자는 은유& 신체언어를 통해 internal 과 external의 고통을 드러내고 있음
∴모든 내담자가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 애도상담은 지금 내담자가 무엇이 필요한지 찾아내는 과정이다
❶ 자기 내러티브(self-narrative)
인간은 본능적으로 의미를 스토리로 담아낸다.
*self-narrative 정의: 일상의 미시 내러티브(micro-narrative)에서 거대 내러티브(macro -narrative)가 형성되고 자기 이해로 통합되어 삶의 의미를 형성하게 되는 인지적, 정서적, 행동적 구조.
ⓐ narrative는 시간이 흘러도 자기 연속성을 얻으려고 개인적으로 중요한 주제들에서 사건을 “통합하여 줄거리를 만드는” 개인이 노력으로 생기게 된다.
ⓑ 자기- 내러티브는 자살, 살인, 사고나 자연재해로 인한 잔인하거나 때이른 상실처럼 자신의 이야기구조와 근본적으로 양립할 수 없는 삶의 사건들을 경험할 때
ⓒ 삶이 공평하거나 예측가능하고, 우주는 자애롭고, 사람들은 신뢰할 수 있으며, 우리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세계에 의문을 제기 하고 기본적인 삶의 주제와 사건이 모순될 때
☛ self -narrative는 방해받는다.
내담자가 narrative 방식으로 어떻게 의미를 재구성 하는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self- narrative로 수정할 수밖에 없게 된다. 특히 미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부분이 사라지게 되면서 수정할 수밖에 없게 된다.
동영상2
Marry 2년간 암투병으로 남편과 사별함
1) 빈집에 오는 것이 힘들 것이라고 주변에서 이야기 했지만, 2년 동안 병실생활을 해서 그것보다 이집에서 계속살고 싶은가? 에 대한 생각이 더 들었다.
2) 큰 구멍이 난 것처럼 공허하다 그런 뒤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내가 영원히 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하지 못했던 뭔가를 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애도과정: 자아정체성을 다시 재구성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자신의 이야기를 다시 쓰게 됨(seeking new meaning)
❷ Disorganized Narrative
ⓐ자기 일관성이 파괴되는 사건
Event disrupts sense to autobiographical continuity and coherence
ⓑ갑작스런, 끔찍한 사별일 경우 자아에 대해 더 흔들리게 된다.
Become dislodged from sense of "Who you are"
❸ Narrative Repair
*새로운 세계에 발을 내딛을 때 안정감을 얻기 위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상실을 일관성 있는 self-narrative로 통합하려는 욕구는 의미를 추구하도록 하며, 2가지 형태를 취하게 한다.
ⓐ 동화(assimilation):기존의 의미 시스템(meaning system)이나 self-narrative에 경험을 맞춰 넣기 ( 기존의 구조로 새로운 것을 편입)
ⓑ 조절(accommodation):경험을 좀 더 적합하게 이해하기 위해 의미 시스템이나 self- narrative를 변형하기(새로운 것에 맞추어 바뀜)
❹ 삶의 스트레스 경험 통합 척도(ISLES)
- 두 가지 하위 척도
ⓐ세상에서의 나의 위치:(footing in the world)세상에서의 나의 안정감 예) 이 사건 이후로 나는 내 삶의 조각들을 다시 맞출 수 없다.
3가지 하위: 방향상실,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하지 못함, 목적 상실
ⓑ세상에 대한 이해(comprehensibility)예) 세상에 대한 나의 해석에 이 사건을 통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는 이일이 일어났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3가지 하위: 통합의 어려움, 사건에 의해 당황한, 이해할 수 없는
*의미체계의 전환이 애도의 과정에서 나타나게 된다.
Acute grief processes
-사건 자체에 대한 narrative, 왜 일어났고, 앞으로 살아나가야 의미가 무엇인지? 이 세상에서 어떤 의미인지? 어떤 철학적, 영성적 의미를 불어 넣을 수 있을지?
-struggle (벗어나기 위해 노력)
-애도를 하지 않는 회피를 선택할 수도 있다
애도는 살아 있는 동안 계속되는 것이고, 어떻게 잘 안고 가느냐의 접근이다.
-복합애도(Complicated Grief)의 경우 성공적이지 않은 대처가 서로 서로 악순환을 만들어 낼 수 있다.
-Unsuccessful coping: 적응을 시도하지만, 실패하는 경우
상실의 narrative에 집착을 하다보면, 다른 narrative가 형성이 되어 지지 않는다. (Ruminative coping)세상에 대한 악순환이 생겨남 , 자살, 마약의 상실의 경우 더 그러하다.
예) 남편과 사별한 여성이 매일 남편의 무덤에 가서 남편무덤 그 위에 누워있고 고인과 같이 있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음. 남편의 무덤에서만 안정감을 느낌. 이 여성의 경우 적응을 시도하지만 실패
예) 세월호 생존자의 경우 끊임없이 의미를 찾지만, 찾지 못해 서 더 고통스러울 수 있다.
❺ 사별에 대처하는 이중 과정 모델
( The dual process Model of Coping with Bereavement)
사별에 대처하는 매일의 과정에서 사람들은 상실-지향과 재구축-재향을 계속 오간다.
ⓐ상실- 지향: 힘든 감정을 살피며, 고인의 위치를 재정리하는 “애도 작업”을 힘겨워 하는 것을 말한다.
ⓑ재구축-지향: 필요한 중요한 과업에 관여하며 , 새로운 삶의 역할을 실험하는 것
동영상 3
17살에 자살한 딸을 둔 부부(Tricia& Scott) 11개월이 지난 상담회기
자신이 수용할 수 있는 narrative 구성
Tricia(엄마): I try to~~표현을 자주 씀( 의도를 가지고 재구성 하는 모습
딸이 정신 질환을 가지고 있었고, 얼마나 살고 싶지 않아 했는지 에 대해 언급 그리고 만약 계속 살았다면, 피폐한 삶을 살았을 것이고, 그것을 지켜보는 입장에서도 고통스러웠을 것이다라고 언급. 딸의 시각에서 (밖에서 안으로가 아니라, 안에서 밖으로)
*사별초기: 1)통곡, 2) 신에 대한 의구심&원망함 잔인, 처벌하는 하나님. 상실이후 하나님에 대한 이해와 인식의 변화, 신념체계가 무너짐(영성의 유기: 분노, 막아 줄 수 있어야 하는데, 사기당한 느낌), 3)24시간 애도를 해야 할 것 같음.
*후기: 1)통곡을 통제할 수 있을 만큼 뱃속에서 움직일 것 같은 굼틀거림을 느끼면 스스로 통제 할 수 있음, 2)여전히 믿음이 흔들리는 상태-> 문화의 반영(기독교), 3)아이를 키울 때 카시트에 내려놓은 적이 있는지? 묻고 여전히 좋은 엄마였죠?라고 남편에게 질문. 왜 내려놓지 못하느냐? 사랑으로 내려놓을 수 있겠느냐??상담자 질문
┌상실 지향: 아침에 출근하기 위해 운전하는 시간을 딸을 기억할 수 있는 시간 마련, 사건에 대해 생각하고 딸이 좋아하는 노래 듣기
└재구축 지향: 병원(직업 간호사)에 도착하면 눈물을 닦고 일에 집중한다.
*Tricia의 경우 1)상실 지향점을 자신이 선택 2) 안전하고, 사적인 시간에 함으로 애도 공간확보 3) 의도적으로 상실 지향⇨ 재구축 지향으로 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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