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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심리 이론 및 기법공유/상담실제

애도상담의 기법들3: 상실관계의 이면 이야기 다루기-당신은 괜찮아지는 게 괜찮습니까?

사별한 이들의 상담을 위한 창의적 실습들
Robert A. Neimeyer, PhD

Part 3. 상실 관계의 이면 이야기 다루기

Accessing the Back story of Relationship to Deceased

❶ 애착이론( Attachment Theory, Bowlby)

ⓐ 안정된 애착: 타인을 도움을 주는 존재이며, 의존할 만한 존재로 생각, 자기 자신을 자원이 풍부하고 회복탄력성이 있다고 봄
ⓑ 불안정애착: 위태롭거나, 위험하고, 의존적이거나 강박적인 자기의존
↳ 죽음으로 인한 애착의 중단은 ‘분리 고통(separation distress)’를 일으키는데 이는 애도 의 특징적인 증상을 촉발한다.
↳ 분리 고통에 대한 반응 유형은 애착유형에 따라 다르다.
 연구1:나이와 고인관의 관계 및 죽음의 원인보다 불안애착이 복합애도를 예측
 연구2:회피애착이 잔인하게 사별한 표본에서만 더 낮은 신체적 건강 예측
∴ 회피애착은 오직 심각한 위협조건에서만 문제가 될 수 있는 반면, 불안한 애착은 모든 범위의 상실에서 아마 안 좋은 결과를 예측

❷ 사별의 이중경로 모델(Two-track Model of Bereavement)
ⓐ 1번-생물심리사회적 경로: 심리적은 중후(불안, 우울), 신체적 염려, 가족관계, 자존감, 일. (다른 의사들이 보고 약을 처방하는 증상과 관련)
ⓑ 2번-고인과의 관계: 심상, 기억, 고인에 대한 긍정적 및 부정적 정서, 상실에 사로잡힘, 이상화, 갈등, 애착 문제들 (고인과 살아생전 뿐 아니라 사후에 맺게 되는 관계까지 모두 포함)
ⓒ 애도에서만 나타나는 고유한 질병과 어려움들은 주로 2번 경로를 방치하면서 발생

❸ 지속적인 유대(Continuing Bonds: CB)
ⓐ 고인과의 유대를 자르기보다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사별에서 주요한 과정이다
ⓑ 유대를 포기하기보다 재구축하는 것은 죽음으로 인해 도전 받은 안정애착을 회복할 수 있다.

임상가의 도구상자: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소개하기 (Introducing our Loved Ones)

적응적인 애도를 돕는 사별지원과 복합애도를 다루는 애도상담 모두에서 적절한 상담실습은 고인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청하는 것이다. 이는 (사별을 통한 관례적인 경로에 집중하고 상실과 재구축을 계속 오감으로써) 사랑하는 사람과의 안정애착을 확인하고 재조직화 할 뿐만 아니라, 환영하지 않는 변화의 한가운데서 일관성과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러티브, 의미 만들기를 가져 온다.

1. 당신은 나를 ---에게 소개해 줄 수 있나요?

2. ---를 아는 것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였나요?

3. 당신에게 ---의 중요성을 회상하는 특정한 시간, 장소 또는 방법이 있나요?

4. ---가 다른 사람들도 알기를 원하는 자기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가 있나요?

5. 당신에게 ---가 삶에 대해 그리고 당신이 현재 마주한 도전들을 어떻게 다룰지 가르쳐준 것은 무엇인가요?

6. ---씨는 당신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나요? ---는 당신에게서 어떤 강점을 보았나요?

7. ---와 더 멀어지기 보다 시간을 초월하여 더 가까워지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8. ---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나 기억을 갖는 것이 어떤 차이를 만들까요?

* 고인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핵심: 물리적인 관계를 맺지 못하더라도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다. 부재하지만, 존재하는 사람들을 계속 사랑할 수 있다.

임상가의 도구상자: 당신은 괜찮아지는 게 괜찮습니까?
(Is it okay for you to be okay?)

“당신은 괜찮아지는 게 괜찮습니까?”라는 간단한 질문이 내담자가 변화에 저항하는 이유(ex, 고인에 대한 의리를 저버리는 것 같아서)를 드러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장애물들은 흔히 내담자가 스스로 더 나아지게끔 허락하기 전에 다뤄질 필요가 있다

고인과의 유대감유지를 평생 원하는 내담자는 고통스럽지만 그 고통에 머무르기를 선택한다.

임상가의 도구상자: 고인과의 서신( Correspondence with the Decreased)

1.당신이 사랑했고, 잃어버린 또는 당신이 곧 잃게 될 누군가에게 쓰십시오.
2.마지막 인사보다는 “다시 만나서 반갑다(Hello again)"라고 말하고자 하는 글을 쓰시기 바랍니다.
3.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우리의 관계에서 무엇이 중요했는지 말하세요.
4.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그 사람이 당신에게 준 지속적인 가치를 고려해보세요.
5.차마 하지 못했던 말을 하고, 묻지 못했던 것을 물으세요.
6.만약 막혔다면, 이것들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 내가 항상 당신에게 하고 싶었던 말은...
당신이 절대 이해하지 못했던 것은...
나에 대해서 당신이 알기 원하는 것은...
내가 지금 깨달은 것은...
내가 묻고 싶었던 단 하나의 질문은...
나는 내 삶에 당신을 계속 품고 싶어...
7. 선택적으로, 고인의 언어로 대답을 작성해 보고 지속적인 서신 연결을 시작하는 것을 고려해본다.( 자신이 고인이 되서 답장을 쓰게 함)


임상가의 도구상자: 상상의 대화 (Imaginal Conversations)

1. 애도하는 이가 양쪽의 역할을 모두 다하면서 고인과 대화하는 것이다.
2. 접촉의 강도를 증폭하도록 연출하는 정서-중심 치료에서와 같이 관점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빈 의자나 두 의자 작업을 사용할 수 있다.

Chair work(고인에 대해 반감이 있는 경우 활용)

1)상담자: 내담자와 고인이 더 진솔한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
내담자가 살짝 상담자의 옆모습만 보이게 하여서 고인과의 대화에 집중하면서도, 상담자를 조금 의식할 수 있으면서 상담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음.
2)내담자-고인: 내담자 의자에서 이야기 하다가 고인의 의자로 옮겨가는 것을 반복함
3)목격자: 대화를 마치고 Witness Chair로 와서 무엇이 보였는지? 묻는다. Witness Chair에서 이야기 하는 것이 좀 더 대화에 대해서 느끼는 바에 이야기 해 줄 것이 多(Self-distance) 의미발견이 이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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